작성일
2020.03.19
작성자
정인교
조회수
487

신한대학교 개교 50주년 기념사업단 발족식 인사말

우리는 개교 50년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2022년 개교 반세기를 바라보면서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50년 만에 돌아오는 이스라엘의 희년입니다.

희년에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믿음 속에

사회적 약자들에게 희망과 평화를 전하고 이를 실천에 옮깁니다.

노예는 자유를 얻고, 약자들에게는 필요한 것이 주어집니다.

그래서 희년은 은혜와 자유의 상징입니다.

 

신한대학교는 가난에 짓눌리고,

최소한의 보건 위생과 의료 혜택마저 부족해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당하고,

질병으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던 1970년대에

대한민국과 경기북부의 시대적인 아픔을 해결하고 답을 얻기 위해

문을 열었습니다.

 

그로부터 반세기가 지난 지금,

신한대학교는 경기북부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 신한대학교 분교가 세워지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이 반세기 동안 겪었던 시련과 도전이

세계 속의 대학이라는 열매를 맺기 시작한 것 입니다.

 

새로운 세기에 새로운 위상을 확보해야 하는 우리는

미래의 50년을 바라보며 새로운 실천의지를 다짐해야 합니다.

지난 반세기가 앞만 보고 달려온 시간이었다면,

미래의 50년은 과거를 재조명하며 새로운 도약의 역사를 써야 하는 시간입니다.

 

신한대학의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새로운 50년의 시작을 위해

50층짜리 기념관을 세우려고 합니다.

이 기념관은 신한대학의 50년과 경기북부의 미래 50년이 공존하는

의정부의 'Pride Building'이 될 것입니다.

프라이드 빌딩은 대학과 도시의 자부심을 세운다는 의미가 공존합니다.

이 또한 단순히 한 대학의 상징적인 기념관으로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입니다.

 

대학은 그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어야 합니다.

대학은 항상 바로 그 나라, 그 도시의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역사적으로도 대학은 그 도시의 랜드마크를 담당했습니다.

이탈리아의 볼로냐 대학, 독일의 훔볼트 대학 마찬가지였습니다.

그곳은 학문과 사상의 랜드마크이기도 했습니다.

역사가들은 유럽의 근대는 대학이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그 근대의 실체적 대상은 도시입니다.

그러니까 유럽의 도시들은 대학이 들어섬으로써,

비로소 그 기능과 용도를 완성시켰다는 뜻입니다.

 

저는 우리 대학의 용도와 기능, 기념관이

경기북부의 사명과 시대정신을 이끄는데 기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기념관의 타이틀이 의정부 Pride Building인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여러분은 혹시 빌바오 효과를 아십니까?

스페인의 이름 없는 도시 빌바오가 구겐하임 미술관을 유치하면서

세계적인 문화 관광도시로 거듭났습니다.

물론 건축가 프랭크 게리의 탁월한 디자인도 한몫 했지만,

이런 건축물을 허락하고 지원해준 빌바오시와 시민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빌바오는 세계적인 도시가 되었습니다.

도시 건축물이 도시 경쟁력을 높이게 됐을 때 사람들은 빌바오 효과라고 한답니다.

 

저는 이 50주년 기념 건축물을 통해

한반도의 미래중심인 경기북부 시대를 꿈꿉니다.

경기북부는 50층짜리 랜드마크를 가지는 세계최초의 대학을 가질 것입니다.

저와 우리 신한대학은 이 기념관이 하드웨어로서 기능과 조형미는 물론이고,

그 속에 들어갈 컨텐츠의 내실을 키우는 데도 제일 앞에 설 것입니다.

 

오늘, 건학 50주년을 앞두고 기념 사업단을 발족시키는 것은

과거 속에서 현재의 위상을 재확인하고

현재의 위상을 바탕으로 삼아

미래의 청사진을 그려보기 위해서입니다.

 

혼자 꾸는 꿈은 단지 한날의 꿈으로 끝날 수 있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 기념사업단이 함께 할 때,

새로운 50!

미래 번영의 50!

동북아시대의 중심이 되는 50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신한대학교 총장 강성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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